
SEOUL, KOREA – Samsung Electronics and Apple turn out to have had a series of private negotiations in a bid to end the long drawn-out patent war. Unnamed sources tell The Wall Street Journal (WSJ) that Apple and Samsung have been in continuous discussions with one another over how to settle their intellectual property disputes but are still not anywhere near having a deal despite apparently coming close back in February.
The negotiations included face-to-face meetings in Seoul, South Korea, in December, one document states. The two companies even appeared to come close to a settlement in February before talks cooled off, the WSJ reported.
The WSJ said that while “Samsung has pushed for a broad patent cross-licensing deal that could settle all outstanding litigation between the companies… it is unclear whether Apple was interested in such a deal.” “Given that neither Apple nor Samsung has been definitively winning the patent wars so far, it’s not surprising that the two companies are still trying hard to hash out their differences outside of court.”
The two companies have reason to settle. They are deeply intertwined, with Samsung supplying parts for Apple's mobile devices while the iPhone maker is one of Samsung's biggest customers for processors and memory chips, According to the WSJ report.
Sean Chung (hbpark@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electronics/2715655_1303.html
삼성전자와 애플, 비밀 합의 시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1년 전부터 특허 분쟁을 끝낼 비밀 협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현지시각)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문건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여름 애플이 1건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리한 직후부터 몇 차례 접촉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대면협상도 가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월 두 회사가 합의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최종 타결에 실패하며 협상분위기가 다소 냉각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가 협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가까운 시일 내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높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초에 공개된 ITC 문건과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모든 특허 관련 법적 분쟁을 한꺼번에 일괄 타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특허 크로스라이센싱(상호 특허 사용 허가)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이 제안에 관심을 보였는지는 불분명하다.
애플은 2011년 삼성이 자사 제품을 베꼈다는 소송을 냈고 이를 계기로 세계로 법정공방이 확산됐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무선기기 제조에 필수적인 광범위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섰다. 어느 쪽도 일방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와 애플은 경쟁자임과 동시에 상호 의존도가 높아 합의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삼성전자 프로세서와 메모리칩의 최대 고객사이지만 삼성전자가 납품을 끊으면 스마트폰 제조 자체가 힘들어진다.
두 회사 합의 협상은 20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한 대당 각각 30달러, 40달러 로열티를 제안했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크로스라이선스에 응하면 로열티를 낮추는 제안도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를 제안했고 애플은 금액이 너무 높다고 불평했다.
ITC 문건에 따르면 가장 진지한 협상은 지난해 12월과 올 3월 사이에 있었다. 두 회사는 1월 중순 수차례 협상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두 회사는 2월 7일 두 회사 대표들이 합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양해각서` 초안을 만들고 고위층에 올렸다. 양측 대표가 조건을 수용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두 회사는 3월까지 협상을 계속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3월 22일 삼성전자가 협상 재개를 요청했지만 ITC 최종 판정 때까지 애플은 응답하지 않았다.
애플은 지난해 8월 말 배심원에게 10억5000만달러 배상평결을 받았고, 삼성전자는 지난 6월 4일 ITC에서 애플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수입금지 판정을 얻어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3주 내에 ITC의 명령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애플은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려고 대만 반도체 업체에서 일부 칩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와 2015년부터 칩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밥 오도넬 IDC 연구원은 “양사는 전통적 의미의 공생관계로 애플은 삼성전자와 관계를 끊으려 애쓰지만 일부 부품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며 “애플로서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전환기에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