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The first Korean public-private joint project that will boost R&D competitiveness in overall semiconductor industry has been kicked-off.
The initiative has introduced the Semiconductor Research Corporation model of the U.S. to Korea for the first time, and the industry is keeping a close eye on the progress of the initiative.
One of the most unique features of this initiative is that the large corporations have settled with the position of sponsor, while they used to participate as a sort of superintendent of national programs and took the fruits of programs. In this initiative, schools or research institutes will own the intellectual property created from the R&D, so that it can be transferred to SMEs and reduce the burden of future technology R&Ds.
An insider at Samsung Electronics’ Semiconductor Institute commented, ”it is better to outsource the development of semiconductors with differentiated functions, such a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 (MEMS), to the Fabless.”
MOTIE had accepted the assignment proposals from last February to early this month. The R&D for chosen assignment will start in full force from June.
한국형 SRC, 반도체 원천 기술 경쟁력 확보 초석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특정 대기업 위주가 아닌 반도체 산업 전반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첫 민관 프로젝트가 시동을 걸었다.
이번 R&D 과제는 미국의 반도체 민관 투자 기관인 반도체연구조합(SRC:Semiconductor Research Corporation)의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SRC는 지난 1982년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대학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컨소시엄이다. 반도체 시장에서 독일•일본의 추격이 거세지자 민관학이 협력을 시도한 것이다.
기업과 정부는 매년 1억달러(약 1119억원)를 공동 투자하고 연구 결과물은 로열티 없이 공유한다. 국방부, 국립과학재단,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정부가 1400만달러(약 156억6739만원)을 출자한다. 나머지는 인텔, TI, IBM, 글로벌파운드리, 마이크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도쿄일렉트론(TEL) 등 15개회사가 댄다. 미국 대학 76개, 외국대학(서울대•포항공대 포함) 28개를 지원한다. 연간 교수 500명, 학생 1500명이 혜택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쏟아지는 논문만 전 세계 반도체 논문 중 20%에 이른다.
인텔•TI, AMAT 등 미국 반도체 업계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동력이 됐다.
이번 사업 역시 대기업이 국책 과제 주관사로 참여해 연구 성과를 가져갔던 과거와 달리 후원자로 동참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R&D 결과물인 지식재산권(IP)도 대기업이 아니라 학교나 연구소가 갖는다. 중소•중견 기업이 이를 이전 받아 활용할 수 있고 대기업도 미래 기술 R&D 부담을 분산 시킬 수 있다.
메모리 반도체 위주의 소품종•대량생산 구조를 다품종•소량생산 체제로 바꾸는 데도 적합하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점점 특화된 반도체, 맞춤형 반도체를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관계자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등 차별화된 기능이 중요한 반도체는 팹리스와 협력해 외주 개발을 하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새 정부 조직 편제상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인재 양성 지원이 소홀해질 수도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용화에만 초점을 맞춰 단기 실적 위주로 이뤄지던 국책 과제 방향을 바꾸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 연구개발 대상에서 반도체 분야를 제외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부터 이달 초까지 과제 제안서를 접수했다. 과제는 사업자 선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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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device/2752594_130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