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The suspension of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puts a brake on the Samsung Galaxy S4. Since a Korean supplier of parts for the Galaxy S4 has run production lines at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disruptions of parts supply have inevitably ensued. Though the share of parts manufactured at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in the total parts supply for the Galaxy S4 is small, sales of the Galaxy S4 is to hit a snag.
Jaeyoung Solutec, a parts supplier to Samsung Electronics, has failed to produce AF (auto focus) actuators for the Galaxy S4. Jaeyoung Solutec, which was supposed to supply 8-megapixel AF modules for the Galaxy S4, set up production lines capable of churning out 500,000 units per month at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Though the percentage of Jaeyoung Solutec’s supply of parts is 5-10% of the total supplies needed for the production of the Galaxy S4, it is difficult to find Jaeyoung Solutec’s replacement at this point.
Sean Chung (hbpark@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electronics/2715655_1303.html
개성공단 중단, '갤럭시S4'에도 난데없이 불똥
세기의 관심을 받으며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S4가 난데없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불똥을 맞았다. 갤럭시S4의 핵심 부품 협력사 생산 설비가 개성 공단에 묶여 있어 일부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부품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갤럭시S4 시리즈 판매 에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협력사 재영솔루텍은 개성공단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갤럭시S4용 자동초점(AF) 액추에이터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AF는 고화소 카메라 모듈 제조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재영솔루텍은 당초 갤럭시S4 시리즈 모델에 800만 화소 카메라모듈용 AF를 공급하기로 했었다. 이를 위해 개성공단에 월 50만대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전체 갤럭시S4 생산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0%에 불과하지만, 대체할 만한 업체를 찾기 쉽지 않은 게 문제다.
자화전자 등 기존 AF 협력사들은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면서 당장 주문량 맞추기에 급급하고 있다. 갤럭시S4용 AF는 두께가 얇고 조립하기도 까다로워 생산 수율마저 낮다. 당장 새로운 협력사를 찾기도 쉽지 않다. 갤럭시S4에 쓰이는 AF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코드 방식이어서 보이스 코일 모터(VCM) 방식만 제조해온 업체들이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갤럭시S4용 카메라 렌즈 공급난도 가중되고 있다. 1300만 화소용 렌즈 공정 수율이 50~60% 수준으로 낮은데다 렌즈 소요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1300만 화소 카메라모듈에는 기존 4피스 대신 5피스 렌즈가 쓰인다. 화소수가 높아질수록 많은 광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설비로 5피스 렌즈를 제조한다면 4피스 때보다 최소 20% 생산량이 줄어든다. 디오스텍•코렌 등 삼성전자 렌즈 공급 협력사는 빠른 속도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지만 당분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4 초기 예약 물량은 2400만대로 갤럭시S3보다 2.4배 높은 수준”이라며 “초기 생산 수율이 낮은 것을 감안하면 5~10% 부품 공급 부족도 삼성전자에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3 생산 당시 카메라모듈 수급난의 악몽이 갤럭시S4에서도 재연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S3 카메라모듈 공급 부족으로 구매 조직에 문책성 인사까지 내려진 바 있다. 최근 협력사들이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카메라모듈 공급은 숨통이 트였지만 렌즈•AF 등 필수 자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계자는 “재영솔루텍 개성공단 생산량을 대체할 협력사를 이미 물색 중”이라며 “지난해 갤럭시S3에서 겪었던 정도의 부품 수급난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휴대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800만 화소 이상급 비중은 2011년 14.1%에서 지난해 32%로 늘었다. 올해는 43%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1300만화 비중은 10%로 지난해보다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