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Despite the mounting pressure by government, Bank of Korea (BOK) froze the base rate again. The base rate stayed at 2.75% per annum for six straight months. BOK seemed to have made such decision on a belief that there is a sign of economic recovery, although it is feeble.
On Thursday, BOK held the Monetary Policy Committee and decided to maintain the base rate at 2.75% per annum.
The rate had been frozen for six months since last November. BOK lowered the rate by 0.25%p twice in July and October last year, but maintained the current rate since then. The stock and bond markets longing for the rate reduction are expected to have some downward pressure for a time being.
This decision of BOK was based on the optimistic outlook that the economy will recover. As it maintained the base rate for five times so far, BOK had been emphasizing that the economy will recover slowly but steadily, showing ‘low first half and high second half’ pattern.
However, the decision may cause some criticism, because it is not in sympathy with the efforts of government struggling to boost the economy by slashing the GDP growth outlook by 0.7%p to 2.3% and officially announcing the addition of revised supplementary budget of KRW 17 trillion. BOK’s latest decision is likely to place itself in an uncomfortable relation with the government that expected the rate cut.
한은, 6개월째 기준 금리 동결…경기회복세 확신 반영
한국은행이 정부의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6개월째 연 2.75%를 유지했다. 미약하지만 경기회복의 징후가 있다고 보고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1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동결은 작년 11월 이후 6개월째다. 한국은행은 작년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 인하했지만 이후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당분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정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서 비롯됐다. 지난달까지 5차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은은 경기가 완만하지만 지속 회복세를 보여 `상저하고`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국내 경제를 보면 3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0.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4.8% 늘어 1월(1.7%), 2월(2.6%)보다 확대했다. EU,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아시아, 중남미 등이 버팀목 역할을 했다.
또 금리인하로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상당 시간이 걸리며 그 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수 있다. 한은으로선 기준금리를 낮추게 되면 가계부채 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과 외국자본의 유출 확산 가능성도 감안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 정부가 추경예산을 편성해 재정지출에 집중하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카드를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금리 동결은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에 전력투구 중인 정부 방침에 동조하지 않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3%로 대폭 하향하고 17조원으로 추정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화하는 등 경기부양에 나선 정부와 엇박자를 낸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은은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정부와 껄끄러운 관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markettrends/2749088_1278.html
